투자 생각

투자시 필수적으로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CEO리스크 이야기, 위메이드)

제주손사탐 2022. 11. 1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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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주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제를 가르치며, 경제적 자유를 꿈꾸고 돈버는 모든일에 관심이 많은 제주손사탐입니다.

보통 우리 사회에서는 낙인이라는게 존재하죠. 전과범에게는 다시 그 행동을 반복하지는 않을까 하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하고, 통수를 친 사람, 바람을 핀 사람은 또 그런다는 이야기들이 많죠.

​저는 오늘 투자에 있어 낙인과 신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은 주식이나 코인에 투자하실때 그것을 대표하는 사람에 대해서 잘 알아보고 투자하시나요?

여기서 잘 알아본다는 뜻은 지금 현재의 화려한 모습, 잘나가 보이는 모습이 아니라 과거에 어떤 행적을 걸어왔는지를 말하는 겁니다. 

저는 투자를 하기 전에 단순히 재무제표 같은것을 보는것도 중요하지만, CEO 리스크도 충분히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CEO리스크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기업은 우리나라 게임사인 위메이드 입니다.


기업 대표 소개

위메이드의 대표는 매우 유명한 분입니다. 

장현국씨라고 우리나라 크립토판의 중요 인물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메이드를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의 게임기업입니다.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미르의전설 시리즈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회의 분위기 상 믿음을 주기에 적합한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요 사건 소개

21년도 중순 이후 자산시장의 상승과 함께 P2E의 흥행이 이슈몰이가 되면서, 위메이드가 만든 게임 미르4로 얻을 수 있는 몇십원 하던 위믹스 코인은 3만원 가까이 되는 가격까지 상승하게 됩니다.

실제로 이 시기에 장현국씨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선구자의 느낌을 강하게 주며, 대표적인 쌀먹게임으로 전세계적 흥행을 가져온 엑시인피니티에 대적할 한국형 MMORPG가 탄생했다는 분위기를 풍기게 됩니다.

이것에 열광하며 모든 사람들이 빗썸에 돈을 밀어넣고 위믹스 매수를 시작하였죠.

초기 위믹스 홀더들이 몇십억을 벌어 졸업한것을 인증하며 그 열기는 더 끓어올랐습니다.

그리고 각종 코인커뮤니티에서도 위믹스의 비전을 이야기하며 모두가 꿈에 젖어들었죠. 지금 시기에 이성을 차리고보면 그것은 투자가 아닌 광기에 가까웠고, 사이비종교에 빠져드는 느낌을 주었다고 여겨집니다.

장현국 대표는 그 시기 2022년까지 100개의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하겠다고 공언하였고 온보딩을 위한 MOU를 여러 게임사와 맺으며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잔뜩 심어줍니다.

자고일어나면 돈을 복사하는 느낌을 주던 위믹스는 3만원에 가까워진 후 갑작스럽게 급락하기 시작합니다.

왜그런지 살펴보니 코인은 주식과 달리 공시의무가 없기에 위메이드의 비즈니스를 위해 위믹스를 매도하고 그 돈을 자기들 사업에 사용한 후 그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당연하게도 기업물량이니 상당히 많은 양이 던져지게 되었던 것이죠.

 

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2/01/11/OWEUTEBRJNAYRBUVR7NG3FLKKE/

 

위메이드, 위믹스 대량 매도 논란에 “장기적 가치 위해…정보공개 투명하게 할 방침”

위메이드, 위믹스 대량 매도 논란에 장기적 가치 위해정보공개 투명하게 할 방침 위믹스 매도 후 재투자로 위믹스 플랫폼 활성화 기업 가치 더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적극적인 사업 추진하겠다

biz.chosun.com

 

이때의 떡락은 정말 기록적이었는데요. 주식과 달리 하한가 개념이 없어서 정말 말그대로 나락까지 떨어집니다. 순식간에 2만원 넘던 코인이 4~5천원까지 하루에 빠진 후, 업비트에 상장한다는 소식으로 만원 정도까지 오르는 등 사람들에게 조울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 중 한사람이 접니다..)

이후 사람들에게는 장기적인 위믹스 가치 상승을 위해 그 금액은 재투자 된다는 식으로 가스라이팅을 시도합니다.

여기에 많은 사람들은 긴가민가 하기도 하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하였죠. 하지만 이후의 행보는 위믹스를 마치 자신들의 꿀통이라고 생각하는듯이 퍼다가 마음대로 쓰기 시작합니다.

위믹스 홀더들 돈으로 생색은 엄청 내고 다니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의 행보는 당연하게도 100개 온보딩은 커녕 제대로 알려진 게임도 없죠. 게임사가 히트하는 게임을 못만드는것도 문제입니다. 결국 이것저것 시도하지만 제대로 이뤄지는 사업도 없다고 여겨집니다.

위믹스는 이후에도 각종 잡음을 일으킵니다.

그 내용들은 아래 정리합니다.

 


위믹스 관련 문제들

https://www.fnnews.com/ampNews/202202100615346195

 

위메이드, 1년간 '위믹스' 1억800만개 처분해 2271억원 현금화 | 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 1년간 '위믹스' 1억800만개 처분해 2271억원 현금화 뉴스1       2022.02.10 06:15   수정 : 2022.02.10 06:15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메이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2021년 4분기 실

www.fnnews.com

"자산유동화"란 무엇일까?

✅자산 유동화란?

여러 형태의 자산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 위믹스에서 사용하는 유동화

매도 했다고 하기는 뭐해서 선수금으로 잡고 부채로 처리.

관련 리서치 : 위믹스 유동화 수익, 알고보니 부채?

(https://xangle.io/insight/research/6232fd0713af0138e742af94)🤔현재 KSD 대출 건은?

위믹스를 담보로 맡기고 KSD를 대출 받아 "자산 유동화"를 진행하였습니다.

✍️Comment

위메이드에서 위믹스 판돈을 부채로 잡으며,

매도가 아닌 단어로 애둘러서 표현한 것인데

위저씨들은 "유동화 = 매도" 라고 잘못 이해하고 저보고 자꾸 틀렸다고 합니다.

현재 재단에서 하고 있는 짓이 유동화입니다.

위믹스 3분기 보고서 기준

2200만 WEMIX 담보 제공

도합 약 6000만 WEMIX를 제공 

위믹스 3분기 보고서 구경 가기

(https://medium.com/wemix-communication/wemix-quarterly-report-fy2022-q3-ed9ec5c506db)1️⃣ 전기 아이피 - 위메이드 자회사

담보 : 6,100,000 WEMIX

대출금 : 111억원

2️⃣ 위메이드 넥스트 - 위메이드 자회사

담보 : 15,800,000 WEMIX

대출금 : 280억원

3️⃣ 코코아 파이낸스 (청산)

담보 : 300,000 WEMIX

대출금 : 4억원

4️⃣ 코코아 파이낸스 (신규)

담보 : 35,800,008 WEMIX

대출금 : 226억원

🤔청산가는?

전기아이피, 위메이드넥스트 모두 LTV 100% 기준 가격이 1800원 내외.

기준 가격 아래로 내려와 추가 상환이나 담보제공이 없다면 모두 청산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Comment

청산 과정이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추후에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 모르겠습니다.

담보로 제공된 WEMIX는 그대로 홀드되고 있는지도 불명이고, 청산되었는지도 불명입니다.

전기아이피와 위메이드넥스트 둘다 위메이드의 자회사 입니다.

말이 담보 대출이지 자회사에서 돈끌어오고 위믹스 물려둔 꼴이네요.

내역이 이런데도 유동화 하지 않았다고 우기는건 홀더들을 우롱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거래소 상장이 좋은 이슈인것은 맞지만 근본적인 가치 회복이 이뤄진것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사업성이 있고 그것을 통해 무언가를 믿음직하게 이뤄가고 있는것이 맞나요?

결국 위믹스 코인은 각 거래소에 유의종목 지정이 되었는데요. 갑자기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투자소식을 알립니다.

그런데말입니다. 투자 받은것은 분명 호재이나 무엇인가 자신들의 행동에 신뢰를 줄만한 행동들을 제대로 하고있나요?? 가치 변화에 중요하게 작용할만한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습니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055750?sid=105

 

“월급 받는 족족 다 코인 사더니” 1억4천만원 잃었다, ‘이 분’ 어쩌나

“월급 받는대로 전부 코인 몰빵…손실만 1억4000만원!” 매달 월급 전액으로 코인 위믹스를 사겠다고 선언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위메이드의 핵심 사업

n.news.naver.com

 

위믹스 장현국 대표는 올 4월부터 앞으로 받는 월급 전부를 위믹스 매수에 올인한다고 말했죠. 오늘은 위믹스 코인 몰빵한 덕에 1.4억 손실이라며 걱정해주는 기사까지 등장합니다. (언론플레이를 참 잘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분은 걱정을 안해도 됩니다.

//21년 보수 69억1600만원//

급여 : 3억8000만원

상여 : 31억7800만원

스톡옵션 : 33억5600만원

기타근로소득 : 200만원

//22년 상반기 보수 86억2200만원//

급여 : 5억원

상여금 : 81억2200만원

일 년 반 동안 155억원을 벌었는데 아니 누가 누굴 걱정이랍니까. 그리고 위믹스에 부흥이 자신 있으시면 급여는 생활비로 쓰고 상여금으로 매수를 해주세요.


대표의 과거행적 살펴보기

위메이드는 크게 통수를 친 과거 사례들이 있습니다.

 

http://www.pitchone.co.kr/8505/

 

세이클럽 개발했던 천재개발자,남세동 대표의 어이없는 투자실패기,위메이드 100억 투자철회 논

프로그래밍 실력에 관한 한 국내 몇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유명한 천재 개발자가 국내 대표적 게임회사로부터 100억원대 투자 약속을 받고 법인설립 및 사무실 마련, 기존 직장에서 무더기로 사

www.pitchone.co.kr

 

2017년 5월 초, 한 개발자가 위메이드 대표에게 100억 투자를 약속받은 뒤 회사를 차리고 인원을 물색하고 사무실까지 계약했는데, 투자 계약 당일 취소를 통보받은 일이 있었음을 밝혔다. 현재 이 글은 페이스북에서 퍼져나가며 업계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중이다. 한편 위메이드측의 반응은 PPT를 보니 해당 개발자의 비즈니스 마인드를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 계약을 취소한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2017.12 현재 해당 개발자는 위메이드 없이 딥러닝쪽 스타트업(보이져 엑스)을 차려서 활동중이다.

https://www.facebook.com/dgtgrade/posts/1417012578357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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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 시점에서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타나게 될지 모릅니다. 하지만 과거의 행적과 더불어 지금까지의 논란과 믿음을 주지 못한 행위는 충분히 앞으로의 상황까지 밝게 보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위와같은 사실을 모르셨던 분들이 많겠지만, 업계에서 저런 행동은 일종의 낙인으로 작용합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그 낙인을 지워낼만한 행동들을 장현국 대표가 제대로 못하는것은 분명해보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의 통수를 제대로 치고 있기 때문이죠.

 

한때 25만원을 육박했던 위메이드 주가도 현재는 5만원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리고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주식이 아니라 코인처럼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런 기업에 투자하는것은 과연 옳은 선택일까요?

저는 위믹스 사태 이후로 기업이든 코인이든 투자를 하게 될때 그것을 대표하는 사람의 행적을 꼭 살펴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이걸 읽으시는 분들도 투자하실때는 밝은 미래를 속삭이는 소리에만 귀를 기울이지 마시고, 과거의 행적까지 보신 후 CEO 리스크를 중요시하여 검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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